ㅐ와 ㅔ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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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인들은 한국어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ㅐ의 발음과 ㅔ의 발음이 거의 똑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는 글을 쓸 때에도 ㅐ와 ㅔ를 혼동해서 표기하는 경우가 있다.[1]

발음은 다들 그렇게 하니 어쩔 수 없지만, 철자에서 ㅐ와 ㅔ를 구분 못할 경우 꼭 지적당하는 경우가 있다. 씹선비들로부터 무식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한글 파괴의 일환이 될 수 있으니 꼭 구분해서 쓰도록 노력하자.

구별해서 발음하기[편집]

국제음성기호에 따르면 현대 한국어의 ㅐ는 [ ɛ ]로 소리나야 하는 게 원칙이고, ㅔ는 [ e ]로 소리나야 하는 게 원칙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사람의 90%는 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일부 나이든 어르신이 아닌 이상, 우리나라 사람 대다수는 ㅐ와 ㅔ를 모두 [ e̞ ]로 뭉뚱그려서 발음한다.

발음 듣기[편집]

아래 발음을 듣고, ㅐ와 ㅔ의 정확한 발음을 제대로 숙지하여 발음 교정을 해 보자.

현대 한국어 화자들 대부분은 ㅐ와 ㅔ 구분을 못하지만, 스웨덴어에서는 ㅐ와 ㅔ 구분을 한다.

ㅐ 발음은 영어 단모음 a랑 비슷하고[3] ㅔ 발음은 영어 단모음 i랑 비슷하으다.

발음 연습[편집]

[ i ], ㅔ[ e ], ㅐ[ ɛ ] 순으로 입을 벌리면 된다.

ㅐ 발음하기[편집]

  1. 먼저 영어 apple 발음을 해보자.[4] 여기서 a 발음이 무엇인가? [ æ ] 소리가 난다.
  2. 그 다음에 여러분이 흔히 혼동하고 있는 ㅐ 발음을 자연스럽게 해보자. [ e̞ ] 소리가 난다. 아마 ㅔ랑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3. 두 발음의 중간 발음을 발음해보자. [ ɛ ] 소리가 난다.
  4. 그게 진짜 제대로 된 ㅐ 발음이다.

ㅔ 발음하기[편집]

  1. 먼저 ㅣ 발음을 해보자. 최대한 여러분의 입을 옆으로 쫙~ 찢은 다음에 ㅣ를 발음해보자. [ i ] 소리가 난다.
  2. 그 다음에 여러분이 흔히 혼동하고 있는 ㅔ 발음을 자연스럽게 해보자. [ e̞ ] 소리가 난다.
  3. 두 발음의 중간 발음을 발음해보자. ㅖ를 단모음으로 짧게 발음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 e ] 소리가 난다.
  4. 그게 진짜 제대로 된 ㅔ 발음이다.


만일 네가 ㅐ 발음을 처음으로 제대로 해본다면 약간 ㅏ 느낌이 날 것이고, ㅔ 발음을 처음으로 제대로 해본다면 약간 ㅣ 느낌이 날 것이다. 그래도 괜찮다.

교육시키기[편집]

만일 여러분이 나중에 섹스를 해서 자식을 본다면, 여러분의 자식 앞에서는 꼭 ㅐ와 ㅔ를 구분해서 발음해주도록 하자. 어릴 때 여러분 자식이 ㅐ와 ㅔ를 구분해서 듣는다면 나중에 커서 헷갈릴 일이 절대로 없을 것이다.

발음 훈련[편집]

애에애에애에애에를 10번 반복해보자. 이 때 너의 입모양이 계속 달라진다면 애와 에의 차이를 제대로 익힌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애와 에의 차이를 제대로 익히지 못한 것이다.

구별해서 쓰기[편집]

발음하는 건 입모양 훈련 1주일만 하면 끝나지만, 쓰는 건 그냥 닥치고 외우자!

다만 한자어의 경우에는 규칙이 조금 있다.

흔한 오류[편집]

  • 냄세(X) → 냄새(O)
  • 단언컨데(X) → 단언컨대(O)
  • 도데체(X) → 도대체(都大體)(O)
  • 돌맹이(X) → 돌이(O): 『테일즈위버』에선 당당하게 '돌맹이'라고 표기했지만.
  • 베게 / 배게(X) → 베개(O): 동사 '베다'의 어간 '베-'에 '~하는 물건'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접미사 '-개'가 붙은 경우. 지우개의 '-개'를 생각해 보자.
  • 아얘(X) → 아예(O)
  • 알멩이(X) → 알이(O): 위 '돌멩이'와는 반대이다.
  • 찌게(X) → 찌개(O): 고유어이며 모음조화와도 연관이 없기에 고연령층 사이에서도 헷갈려 하는 대표적인 단어.
  • 채력(X) → 체력(體力)(O)
  • 현제(X) → 현재(現在)(O)
  • 웬지(X) → 지(O): '왜인지'의 준말이다.
  • 왠일(X) → 일(O): '어인'과 같은 뜻을 지닌 '웬'
  • 휴제중(X) → 휴재중(O): '연재중'의 '재'와 한자가 같기 때문에 혼동할 이유가 없다.

비슷한 단어들[편집]

  • 가채(可採) - 가체(加髢)
    • 가채채굴이 가능함, 가체는 옛날 궁중 등에서 여자들이 쓰던 큰 가발을 의미한다. 따라서 사극 등에서 나오는 큰 가발은 가체지 가채가 아니다. 그러나 가채라고 쓰는 경우가 너무 많아 거의 혼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 개시(開始) - 게시(揭示)
  • (멍뭉이) - (해산물)
    • 게는 바다에서 잡히는 해산물이다.
    • 한국인를 다 먹는다.
  • 대게(해산물) - 대개(大槪)
    • 대게는 살이 많아서 꽃게보다 맛있다.
    • 민희네 집에서는 대개 대게를 삶아 먹는다.
  • 결재(決裁) - 결제(決濟)
  • 금새 - 금세
    • 금새물건의 값을 의미하는 단어다.
    • 피아제 시계의 금새는 얼마일까?
    • 금세얼마 되지 않는 짧은 시간 안에라는 뜻을 지닌 부사 금시에의 준말이다. (今時예 → 금씽예 → 금시예 → 금시에 → 금셰 → 금세)
    • 내가 보라에게 전화를 하자 보라가 금세 내 집 앞에 놀러 왔다.
  • 내 - 네

1인칭과 2인칭의 차이. 현재는 음가 차이가 희박해지면서 구별을 위해 '네가'를 '니가'나 '너가'로 바꾸는 경향이 나타났고, 방언이긴 하지만 '내가'를 '나가'로 대치하는 사례도 찾을 수 있다. '개'와 '게'와 달리 이것들은 인칭대명사라서 의미를 정반대로 바꿔 버리기 때문에 언중이 미봉책을 만들어낸 셈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둘 다 표준어가 아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표준어를 쓸라면 ㅐ와 ㅔ의 음가 차이를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 매다 - 메다
    • 매다끈을 묶다라는 뜻과 잡초를 뽑아 없애다라는 뜻을 가졌다.
    • 밭에서 김을 매다.
    • 나는 신발끈을 매었다.
    • 메다짊어지다라는 뜻을 가졌다.
    • 나는 보라랑 같이 가방을 메고 운동을 나갔다.
    • 메다는 가방 말고는 거의 안 쓰인다.
  • 배다 - 베다

습관이 몸에 배다, 냄새가 배다, 아이를 배다 / 베개를 베다, 칼로 베다 '아이를 배다'를 '아이를 베다'로 쓰면 정말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

  • 부재(不在) - 부제(副題)

부재는 현재 자리에 있지 않거나 살고 있지 않다는 뜻, 부제는 제목 아래에 붙는 부차적인 제목을 뜻한다.

  • 빨개지다 - 뻘게지다, 발개지다 - 벌게지다
  • 사래 - 사레 - 사례

사래는 '이랑의 길이'라는 뜻으로 일상 생활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사레는 음식물을 먹다가 목구멍에 걸리는 일을 뜻하는데 사레를 사래로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사례는 일단 딱 봐도 한자어임을 알 수 있는데 한자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 사례(事例)는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난 예, 사례(謝禮)는 상대에게 언행이나 선물 등으로 고마운 뜻을 나타냄(예: 사례하겠습니다)을 뜻한다.

  • 새다 - 세다

물이 새다, 수를 세다

  • 새재 - 세제
    • 김광어 선생은 문경새재를 걸으면서 느낀 감정을 로 표현하였다.
    • 합성 세제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하여 영산강이 오염되었다.
  • 샘 - 셈

샘이 나다, 샘이 솟다 / 셈을 하다

  • 연애(戀愛) - 연예(演藝)
    • 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연애를 못해본 모쏠아다다.
    • 희주는 연예인보다 더 아름다운 얼굴을 지녔다.
  • 유래와 유례
  • 전재(轉載) - 전제(前提)
    • 전재는 글의 내용을 다른 곳에 옮겨 게재한다는 뜻(예: 무단 전재)이고, 전제는 어떠한 것에 앞서 내세우는 것(예: 전제 조건)이다. 따라서 무단 전제라는 말은 틀린 말이며, 무단 전재라고 써야 한다. 자신의 글이 무단 전재되지 않기를 바라는 인터넷 신문 기자들이나 블로거들은 제발 똑바로 써 주자. 비슷한 예로 명예회손이 있다.
    • 일베 병신
  • 재고와 제고

재련과 제련: 재련(再鍊)은 이미 담금질한 쇠붙이를 다시 담금질하는 것, 제련(製鍊)은 원석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둘 다 금속가공 용어라 혼동하기 쉬우며, 던전 앤 파이터의 NPC 기능 설명에서 잘못 쓰이고 있다.

  • 재발(再發) - 제발

병이 재발하다, 제발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 재수 - 제수
  • 재목(材木) - 제목(題目)

나라를 이끌어 갈 재목, 작품 제목

  • 재정(財政) - 제정(制定)

재정 상태가 좋다, 법을 제정하다

  • 재외(在外) - 제외(除外)

재외 공관, 대상에서 제외하다

  • 잿밥과 젯밥
  • 제재(制裁) - 제제(製劑)

제재는 규칙 등을 위반하는 것을 못 하게 막음, 제제는 조제 또는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만든 의약품을 의미한다.

  • 주재(主宰) - 주제(主題)

회의를 주재하다 / 글의 주제

  • 채취(採取) - 체취(體臭)

자원을 채취하다, 몸에서 체취가 나다

  • 파래지다 - 퍼레지다: 모음조화
  • 화재(火災) - 화제(話題): 인터넷 찌라시 뉴스로 조회수 낚시 좀 해보려는게 널리 퍼지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화재 사고가 나다, 화제의 인물

  • ~하는데, ~했는데 - ~한대, ~했대

각각 ~하는데(=~한다. 그런데), ~했는데(=~했다. 그런데) - ~한대(~한다고 해), ~했대(=했다고 해)의 줄임. '~데'는 문장 연결 시 순접으로 사용하고 '~대'는 다른 곳에서 들은 것을 전달하는 인용에 사용한다.

영어 표기상의 구분[편집]

/æ/ 발음은 ㅐ로, /ɛ/와 /e/ 발음은 ㅔ로 표기한다. [5] 그러나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둘의 비슷한 발음 때문에 혼동되면면 일단 ㅔ를 쓰고 보는 경향이 많다. (lag), 데미지(damage)처럼 잘못 표기된 경우가 아예 굳어져서 표준어처럼 쓰이는 경우도 있다. 사실 /æ/ 발음은 한국어에는 없는 발음이므로 영어를 공부한다면 따로 배워야 한다. /æ/는 /ɛ/보다 더 입을 크게 벌리는 전설 모음이다.]

만약 원어의 발음이 /æ/, /ɛ/, /e/ 중 하나인 것은 확실히 알고 있지만 그 셋 중에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면,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면 된다. 다만 이 규칙은 영어에만 적용되고, 원어의 철자를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한다. [6]

  • 철자가 a일 경우 ㅐ로 표기 (예: apple 애플, track 트랙, wagon 왜건)
  • 철자가 e일 경우 ㅔ로 표기 (예: pen 펜, send 센드, west 웨스트)
  • 철자가 ea일 경우 ㅔ로 표기 (예: head 헤드, peasant 페전트)
  • 철자가 ie일 경우 ㅔ로 표기 (예: friend 프렌드)
  • 'ㅔ어', 'ㅔ이'의 ㅔ는 철자에 상관없이 언제나 ㅔ로 표기(예: fair 페어, may 메이, angel 에인절). 'ㅐ어', 'ㅐ이'로 표기되는 경우는 없다.
  • ar의 경우는 명확한 규칙이 없는 듯하다. '애'로 표기되는 것이 있고 '에'로 표기되는 것이 있고 '에어'로 표기되는 것이 있다. a는 'ㅔ이' 발음도 있기 때문에 mary는 본래 매리라 표기해야 하지만 a의'ㅔㅣ' 발음에 따라 메이리 → 메-리 → 메리 식으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혹시 더 명확한 규칙을 아는 위키니트가 있다면 수정바람.

-* Harry 해리, Mary 메리, fairy 페어리 [7]

영어의 모음 구분에 대해서는 이 글을 참조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본어의 영향으로 ㅐ와 ㅔ를 모조리 ㅔ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견도 있으나, 일본어의 외래어 가타카나 표기에서 /æ/는 주로 ア(아)단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이 의견은 타당성이 없다. 일본식 발음의 영향을 받은 단어는 악셀(accel-), 바란스(balance), 바리어(barrier) 등 ㅐ를 ㅏ로 쓰면 쓰지 웬만해서 ㅔ로 쓰진 않는다.

일본어를 알고 있다면 일본어로 エ(에)단으로 표기할 때는 ㅔ로, ア(아)단으로 표기할 때는 ㅐ로, エ단 + ア일 때는 '에어'로 표기하면 된다. 다만 간혹 예외가 있으니 주의(예: area는 가타카나로 エリア로 옮기지만, 한글로는 '에어리어'로 옮긴다).


  1. 예시: 현제 데한민국애서는 ㅔ의 발음과 ㅐ의 발음이 거의 똑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는 글을 쓸 떼애도 ㅔ와 ㅐ를 혼동헤서 표기하는 경우가 있다. 대한민국머한민국으로 쓰면 이런 일이 없다.
  2. 단, IPA의 예시 발음은 극단적인 발음이다. 따라서 너무 맹신하지 말고 적당히 참고하기 바란다
  3. 어쩔 때는 중설 중모음으로 소리나는 경우도 있다.
  4. [ ˈæpəl ]
  5. 재미있는 건 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작 ㅐ의 음가는 /ɛ/ 에 더 가깝다. 아마 로마자를 사용하는 많은 언어에서 /ɛ/ 발음과 /e/ 발음이 일반적으로 모두 e로 표기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음화한 /ɛ/, 즉 /ɛ̃/ 발음은 '엥'이 아니라 '앵'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파리지앵, 아드리앵과 같이 표기한다.
  6. 현행 외래어 표기법의 영어 표기법이 미국식 발음이 아닌 영국식 발음을 기준으로 규정되어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7. Mary의 발음과 fairy의 발음의 차이는 첫 자음(m/f)밖에 없지만, 전자는 '메리'로 표기하고 후자는 '페어리'로 표기한다.